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제약사 아이크노스 사이언스(Ichnos Sciences)와 아토피 치료제에 대한 위탁생산(CMO) 계약을 추가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6월 양사간 체결한 100억원 규모의 기존 계약에 63억원 규모의 추가생산 계약물량을 반영한 것이다.
삼성바이오가 수주한 이번 계약의 최소 보장금액은 163억원(1510만 달러)이고, 2020년으로 예상되는 고객사 제품개발 성공시에는 715억원(6644만달러)으로 최소보장 계약규모가 증가한다.
삼성바이오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3상 진행용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아이크노스는 신약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혁신적인 기업이다. 삼성바이오와 아이크노스는 2017년 위탁생산계약 의향서를 체결하며 처음으로 파트너십을 맺었다.
아이크노스 최고경영자(CEO)인 알레산드로 리바는 "삼성바이오와 혁신적이고 진보된 후보물질의 생산을 위한 파트너십을 확대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아토피 피부염을 포함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에 있어서도 상호 유익한 협력관계를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아토피 피부질환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 개발에 있어 고객사의 임상 초기단계부터 함께 참여해 파트너십을 발전시켜왔다"며 "차별화된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활발한 수주활동을 지
영국의 데이터 분석 및 컨설팅 회사인 글로벌데이터(Global Data)에 따르면 미국 등 7개 주요국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시장은 연간 11.1%씩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약 20조원(183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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