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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6일 제25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한류 마케팅 지원을 통한 중소기업 수출 확대 방안'을 발표하고, 한류 마케팅을 활용한 중소 기업 수출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그간 발표된 중소기업 수출 활력 회복을 위한 정책 노력의 후속 조치로, BTS 등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류팬과 한류 콘텐츠 수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우리 중소벤처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중소기업인 VT코스메틱이 BTS(방탄소년단) 콜라버레이션 제품을 출시해 크게 성장한 것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브랜드K' 등 유망 중소기업 제품의 한류연계 판로개척을 확대한다. 올해 9월 출범한 브랜드K는 정부가 인정하는 대표 중소기업 브랜드로 총 34곳이 선정됐다.
앞으로 한류 행사에 '브랜드K' 홍보관을 설치하고, 중소기업 상품관을 '브랜드 K' 명칭으로 통일하여 국가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한다. 오는 12월에는 '브랜드-K’ 북미 행사가 개최된다. 베트남 '뗏(Tet)', 태국 '송크란' 같은 명절 기간에 해외 TV 홈쇼핑에 브랜드 K 특별전을 편성하여 온·오프라인 홍보를 진행한다.
모태펀드를 통해 한류 마케팅 지원도 확대된다.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제품 제작 및 브랜드 홍보에 필요한 투자자금을 공급하고 한류 펀드 투자유치기업 대상으로 정책자금(신시장진출자금) 융자 한도가 100억원으로 확대된다. 브랜드 K 기업 판로확대 지원을 위해 IBK기업은행, 수출입은행과의 협업도 추진된다.
민간 주도 행사인 KCON 등 글로벌 한류행사도 확대된다. CJ ENM이 2012년부터 주최하는 KCON이 내년에는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러시아에서 개최된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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