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헬스케어는 최근 중국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 기업 메이투안디엔핑(Meituan Dianping)과 한국의 의료 및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메이투안디엔핑은 연간 4억명이 넘는 거래 이용자를 보유한 중국 최대의 O2O 서비스 기업이다. 중국 내에서 음식배달부터 차량과 자전거 공유 서비스, 의료, 호텔, 여행 등 200여 가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두 회사가 서로 간 협력을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한국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GC녹십자헬스케어 측은 설명했다.
계약에 따라 메이투안디엔핑은 앱을 통해 GC녹십자헬스케어가 보유한 의료 지원 서비스가 제공된다. GC녹십자헬스케어는 지난 2013년부터 중국 고객 전담부서를 만들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고객을 대상으로 상담부터 의료기관 추천, 사후 관리까지 전반적인 의료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성윤주 GC녹십자헬스케어 영업본부장은 "양사 간 협력이 무분별한 의료 관련 정보로 인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들이 겪는 피해를 줄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이투안디엔핑 의료 건강서비스 부문 책임자 리 샤오후이(Li Xiaohui)는 "의료기관 선정과 서비스 관리에 있어 우수한 시스템을 갖춘 GC녹십자헬스케어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보다 신뢰할 수 있는 한국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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