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대표 IT 기업,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손을 잡았습니다.
네이버 라인과 야후 재팬이 경영 통합을 선언한건데요.
두 기업의 통합 소식에 일본에서만 1억 명 규모의 플랫폼 서비스가 탄생할 것이란 기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손을 잡았습니다.
네이버의 자회사인 라인과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을 운영하는 소프트뱅크 자회사 Z홀딩스의 경영을 통합하기로 한 겁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반반씩 투자해 만든 벤처기업이 Z홀딩스의 최대 주주가 되고 그 산하에 라인과 야후 재팬 등을 두게 됩니다.
네이버는 "다음 달 중으로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업계의 관심은 벌써 뜨겁습니다.
가입자만 8천만 명이 넘는 라인과, 5천만 명이 넘는 야후 재팬이 통합되면 일본에서만 1억 명 규모의 거대 플랫폼이 탄생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 두 기업의 핀테크,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하면 구글, 아마존, 알리바바 등에 대항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박주근 / CEO스코어 대표
- "▶ 인터뷰 : 박주근 / CEO스코어 대표
- "플랫폼 경제 기반의 핵심은 누가 많은 사용자를 가지고 있느냐의 싸움이거든요. 충분히 아시아 쪽에서 플랫폼화만 시켜도 경쟁할 수 있다고…."
플랫폼 경제 기반의 핵심은 누가 많은 사용자를 가지고 있느냐의 싸움이거든요. 충분히 아시아 쪽에서 플랫폼 화만 시켜도 경쟁할 수 있다고…."
한일 양국 대표 IT 기업의 통합 시너지가 악화된 한일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