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에 들어온 속보입니다.
철도노조가 지난주 수요일부터 이어왔던 무기한 총파업을 닷새 만에 철회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주영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전국철도노조가 파업을 전격 철회했습니다.
지난주 수요일부터 임금 인상과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 지 닷새 만입니다.
철도노조와 코레일 사측은 어제(24일) 오후 4시부터 서울역 인근의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이틀째 밤샘 협상을 이어왔는데요.
15시간에 달하는 마라톤협상 끝에 결국 입장 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습니다.
협상장 안팎에선 오늘(25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부담을 느낀 노사 양측이 극적인 합의에 도달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아직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들려오지 않고 있는데요.
잠시 뒤인 오전 8시 철도노조가 공식 입장문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오늘(25일) 오전 9시를 기해 업무에 복귀하라는 명령을 전체 조합원들에게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파업이 철회돼 노조원들이 복귀하더라도 열차 운행이 완전히 정상화되기까지는 하루 이틀이 걸릴 전망인데요.
따라서 월요일인 오늘(25일) 출근길은 열차 운행이 여전히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