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조업BSI와 비제조업BSI 추세. [자료 = 한국은행] |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자료에 따르면, 11월 제조업 BSI는 2포인트 상승한 74, 비제조업은 1포인트 상승한 75로 나타났다. BSI는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을 나타내는 지표로, 100보다 낮을수록 부정적, 100보다 높을수록 긍정적인 판단을 의미한다. 11월 BSI가 소폭 올랐으나 여전히 기준점(100)보다 월등히 낮기 때문에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제조업 중 전자·영상·통신장비 업황은 2포인트 상승한 81포인트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반도체 판매량 상승의 영향으로 해당 업종의 BSI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전기장비도 태양광 모듈 및 자동차 관련 수요증가 속에 12포인트 올라 81포인트로 집계됐다. 반면 화학물질·제품은 제품가격이 내린 영향으로 5포인트 하락한 78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해 78포인트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은 5포인트 상승한 69포인트로 나타났다. 수출기업은 2포인트 하락한 78, 내수기업은 3포인트 상승한 71로 집계됐다.
비제조업 BSI는 1포인트가 상승한 75포인트로 나왔다. 한은 관계자는 "연말 특수를 기대하는 도소매업의 기대감이 4포인트 상승으로 나타났으며 그 영향이 비제조업 전반에도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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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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