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철곤 오리온 회장 "제주용암수,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낼 것"

↑ (왼쪽부터) 허광호 구좌읍 한동리 이장과 하연순 금곡학술문화재단 이사장, 송석언 제주대학교 총장, 김성언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이화경 오리온그룹 부회장, 허인철 오리온그룹 총괄 부회장, 장이춘 중국중상해민그룹 회장이 3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암해수산업단지에서 오리온...

오리온은 3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암해수산업단지에서 오리온제주용암수의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과 이화경 오리온그룹 부회장, 허인철 오리온그룹 총괄부회장 등을 비롯해 김성언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 송석언 제주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담 회장은 환영사에서 "오리온의 글로벌 영업과 유통망을 활용해 오리온 제주용암수를 세계적 브랜드로 키워내겠다"며 "제주용암수가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제주도와 함께 상생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용암수는 오리온이 2016년 11월 인수한 제주 토착기업이다. 공장은 제주시 구좌읍 용암해수산업단지 3만㎡(9075평) 부지에 건축면적 1만4985㎡(4533평) 규모로 세워졌다. 글로벌 음료설비 제조사인 독일 크로네스, 캡과 병 설비 제조사인 스위스 네스탈 등 최첨단 설비를 통해 연간 2억4000만병을 생산할 수 있다. 오리온은 향후 제주용암수 530㎖와 2ℓ, 330㎖를 만들 계획이다.
오리온은 제주공장 완공을 맞아 제주도 경제 발전과 청정 자연 보존을 위한 지역공헌활동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오리온제주용암수 법인은 이익의 20%를 제주도에 환원한다. 2017년 제주대학교와 산학협력 업무협약 체결하는 등 제주도민을 우선 채용해 제주도 내 일자리 창출에도 나선다. 공장 내에는 제주도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한 제주용암수 홍보관도 구축했다.
오리온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영업망과 마케팅 노하우 등을 적극 활용해 중국과 베트남 시장에 제주용암수를 수출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