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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대한항공] |
앞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대한항공 강점을 살린 CSR 활동과 우리문화 알리기 활동을 더욱 활발히 추진해 국가 브랜드 향상에도 더욱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몽골·중국서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사막을 푸른 땅으로
대한항공은 몽골과 중국 등에서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Global Planting Project)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13년 동안 중국 쿠부치 사막에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을 조성하고, 매년 자사 임직원과 중국 현지 주민이 나서서 사막버드나무와 포플러나무 등을 심는다. 총 491만㎡ 규모의 대한항공 녹색 생태원에는 약 143만 그루의 나무가 자라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 생태원이 지역 사막화 방지뿐 아니라 황사를 막는 방사림으로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4년부터 몽골 바가노르구 지역에 '대한항공 숲'을 조성해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44만㎡의 황무지에는 현재 12만5000여 그루의 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올해 단풍나무 5000그루를 추가로 심었다.
◆ 해외지역 재난 현장·낙후 지역 지원
대한항공과 (주)한진 등 한진그룹은 수송업 특성을 활용해 전세계 이재민을 돕는다.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자바섬과 수마트라섬 사이 순다해협 인근 해변을 덮친 쓰나미로 이재민이 발생하자 대한항공 정기편(KE627)을 통해 구호품 생수 2000박스를 긴급 수송했다.
지난해 7월 라오스 남동부 아타푸 주에 시공 중인 대형 수력발전댐의 보조댐 사고로 현지에서 수백명의 사망자와 실종자, 6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을 때도 대한항공은 라오스 재난 지역에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정기 항공편을 활용해 생수 3만6000L와 담요 2000장 등 약 42t의 구호품을 전달했다. 대한항공은 상황에 따라 구호물자 수송을 위한 특별 화물기를 띄우기도 한다.
◆ 해외 어린이 위한 도서관·희망 자전거 기증
대한항공은 지난달 말 중국 항저우 통루현 통루창업학교 학생들을 위한 '꿈의 도서실'을 기증했다. 지난 2010년부터 10년째 이어진 '꿈의 도서실'은 중국 향촌지역 학교에 도서실을 만들어 교육용 기기를 지원함으로써 책을 읽을 공간과 장서가 부족한 중국 어린이에게 보다 나은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 9월에는 베트남 꽝남성 소재 쯔위투초등학교, 베트남 벤째성에 위치한 빈칸중학교를 찾아 100명의 학생에게 통학용 자전거를 선물하는 '희망의 자전거' 기증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형편이 어려운 가정이 많은 하노이 인근 지역의 학교를 선정해 통학용 자전거를 선물함으로써 어려운 가정 환경에서도 학업에 힘쓰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이어온 행사다. 올해 선정된 학교는 주변에 대중교통 수단이 부족해 한 시간 이상 걸어서 통학해야 한다.
◆ 대한항공 사내 봉사단, 국내외서 꾸준한 나눔활동
대한항공 임직원은 26개의 사내 봉사단을 통해 다양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사단원 수만 4000여명에 달한다. 대한항공 사내봉사단인 사랑 나눔회 단원 15명은 지난 10월 스리랑카 콜롬보 외각 지역을 찾아 봉사 활동을 펼쳤다. 기습적인 폭우가 자주 내리는 이곳은 상습 침수가 되는 등 주거 환경이 매우 열악해 봉사단은 일주일 동안 현지에 머물며 홍수로 파손된 주택을 보수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위한 비용은 회사 지원금과 사내 봉사단 회원의 성금을 통해 마련했다.
봉사단은 또한, 해당 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항공 체험 영어 캠프와 댄스 경연 대회, 풍선게임 등을 열고, 지역 주민들에게 한국음식과 한국 전통놀이를 소개했다.
사랑나눔회는 부산지역 테크센터 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으로 지난 2004년 결성돼 매년 국내와 해외 오지를 방문하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외 대한항공 사내 봉사단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해외 현지 주민을 찾아 생활환경 정비 및 의약품을 전달하고 있으며, 대한항공은 강원도 홍천군 명동리 마을과 결연을 맺고 농촌 일손을 돕는 '1사 1촌' 운동을 비롯해 해비타트 '희망의 집짓기' 등 임직원이 가족과 함께 지원해 참여하는 봉사 활동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 임직원 재능 기부로 꿈나무 육성 앞장서
대한항공의 '하늘사랑 영어교실'은 직원들의 대표적인 재능기부 활동 중 하나다. 지난 2009년부터 방과 후에 별도의 과외활동이 어려운 인천국제공항 인근 초등학교 어린이를 위한 영어교실을 열고 있다. 일 년에 2번씩 봄학기와 가을학기로 구성되는 영어교실은 8주 동안 영어에 대한 호기심을 키워 나가는 데 집중한다.
또한, '주니어 공학교실'은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해온 재능기부 활동이다. 공학기술문화 저변 확대와 소외 계층 및 지역에 대한 교육 혜택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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