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텔큐온이 대중교통 앱 `타다 페이`를 출시하면서 이제 아이폰 사용자들도 교통카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사진 출처 = 타다 페이 앱 캡처] |
모바일 결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텔큐온(TelCuOn)은 애플 앱스토어에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활용한 교통카드 앱 '타다 페이'를 지난 17일 출시했다. 앱을 접속해 연락처와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모바일 전용 교통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이후 기존 안드로이드 서비스처럼 은행계좌, 신용카드 등으로 잔액을 충전한 뒤 '탑승 준비'를 누르고 교통카드 단말기에 가져다 대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텔큐온은 앞서 지난 2017년 안드로이드 전용 '순수 앱 방식'의 교통카드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2018년부터 서비스해왔다.
애플은 지난 2014년 출시한 아이폰6 모델부터 '애플페이'를 선보이면서 NFC를 전격 도입했다. 그러나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은 이 기능을 사용하지 못했다. 신용카드사 단말기 대부분은 NFC가 아닌 마그네틱 보안 전송 기술(MST) 방식이고 카드수수료 문제로 한국에는 NFC 기능을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교통카드 기능도 이용할 수 없었다.
애플은 iOS13부터 NFC기능을 개방하겠다고 밝혔지만 지난 9월 개발자들에게 공개한 'Core(핵심) NFC' 문서에 따르면 모든 기능이 아닌 읽기·쓰기 기능만 개방한다고 적혀있다. 이때문에 타다 페이도 완전한 NFC 결제방식이 아닌 앱 내 결제 방식인 것으로 추측된다.
타다 페이 출시 소식에 아이폰 사용자들은 앞다퉈 앱을 다운로드 받았지만 모바일 교통카드 발급 실패라는 팝업창만 계속 등장할뿐 다음 단계는 진행되지 않고 있고 있다.
이에 "기대하고 바로 깔았는데 카드가 발급되지 않아 우리를 약올리는 것 같다"(park****), "늘 친구들 삼성페이가 너무 부러웠는데 서비
텔큐온 측 관계자는 매경닷컴과의 통화에서 "현재 앱스토어에 있는 앱은 베타 버전"이라면서 "세부적인 오류 수정 후 조만간 정식 버전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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