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베데프 "금융위기 극복 노력 부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정부의 금융위기 극복 프로그램이 너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관리들에게 분발을 촉구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내각 회의에서 금융위기 극복 프로그램이 계획보다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며 계획 이행률이 30%밖에 안 되는 만큼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9월 찾아온 미국발 금융위기와 이후 계속된 유가 하락으로 루블화 가치가 폭락하고 주식 시장 붕괴와 함께 부도 업체가 속출하면서 1998년 모라토리엄 선언 이후 최악의 경제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