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버거킹. [사진 출처=연합뉴스] |
코카콜라는 지난 26일부터 일부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5.8% 인상했다. 코카콜라 캔 250㎖ 제품과 500㎖ 페트 제품이 각 4.9%씩 올랐다. 1.5ℓ 페트 제품은 5% 인상됐다. 코카콜라음료 측은 "유통 환경 변화에 따른 비용 증가로 일부 제품의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코카콜라는 앞선 연말연초에도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2016년 11월에는 일부 제품 출고가를 평균 5% 가량 올렸으며, 지난해 1월에도 코카콜라 250㎖ 캔(5.1%), 500㎖ 페트(3.5%), 1.5ℓ 페트(4.5%)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4년여간 가격 인상 횟수는 총 4번으로 매년 가격을 올린 셈이다.
![]() |
↑ 코카콜라. [사진 제공 = 코카콜라음료] |
버거킹도 지난해 3월 이후 1년 9개월만에 또 가격을 인상했다. 이번 인상 메뉴는 와퍼와 통새우와퍼, 트러플머쉬룸와퍼 등 버거류 20종 및 치즈스틱 등 사이드 메뉴 6종, 음료 1종 등 총 27종이다. 제품 별 인상폭은 100원~300원이며, 지난 27일부터 오른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겨울철 별미인 우동도 가격이 올랐다. 농심은 지난 27일부터 '생생우동'의 가격을 9.9% 인상했다. 이에 따라 소매 판매 가격은 200원 가량 오를 전망이다. 아울러 농심은 '둥지냉면'도 12.1% 가량 가격을 인상했다. 생생우동과 둥지냉면의 가격 인상은 각각 8년, 3년 만이다.
지난해 연말연초에는 유업계의 가격 인상이 두드러졌었다. 서울우유가 흰 우유(1ℓ 기준) 가격을 3.6% 인상하자 남양유업이 10월 '맛있는 우유 GT' 등의 가격을 평균 4.5% 올렸다. 또 올해 3월에는 롯데제과 '월드콘', 해태제과 '부라보콘', 롯데푸드 '구구콘' 등 아이
식품업계 관계자는 "매년 기습인상 비판을 받으면서도 연말연초에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 이유는 매년 인건비와 원재료 값이 오르고 있기 때문"이라며 "내년 3월까지 가격 인상 소식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