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을 겨냥한 국내 가전업체들의 에어컨 판촉이 벌써 시작됐습니다.
에너지 절약과 건강 기능을 강조한 첨단 제품들이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하우젠 에어컨입니다.
공기 중의 바이러스와 알레르기 물질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다 적외선 센서를 달아 바람의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노인들을 위한 맞춤 냉방도 가능합니다.
▶ 인터뷰 : 최진균 /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 "지금까지 에어컨은 찬 바람만 제공했지만, 앞으로는 찬 바람은 물론 건강을 생각하는 에어컨을 시장에 공급할 것입니다."
LG전자도 2009년 휘센 신제품을 발표했습니다.
사람 수와 위치를 감지해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조절하는 '로봇' 기능이 단연 돋보입니다.
인체 친화적인 냉방으로 전기 소비는 절반으로 줄이지만 효율은 배로 높였습니다.
▶ 인터뷰 : 노환용 / LG전자 에어컨사업본부장
- "인체 감지 로봇이나 자동로봇청소 등 자동 기능을 강화해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고, 좋은 공기의 질을 만들 수 있는 신제품을 개발했습니다."
자연의 찬 바람을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가전업체들의 마케팅 열기는 겨울 동장군마저 녹일 정도로 뜨겁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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