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설선물세트를 사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엄 상품군을 강화한 설선물세트들이 30일 잇달아 출시됐다.
GS25에 따르면 올해 설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 대비 18.4% 증가했다. 특히 5만원 이상 고가 상품 매출 구성비가 같은 기간 36.6%에서 40.3%로 늘어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각 편의점들은 올해 설 선물세트에서 프리미엄 상품군을 강화했다. 편의점에서 구매하는 품목이 다양해짐에 따라 신선식품·가전제품도 설선물 트렌드로 떠올랐다.
◆ "편의점 맞아?"…고가 상품들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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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25가 설 선물세트로 판매하는 `5대 샤또 와인세트`. 한세트가 550만원에 판매된다. [사진 제공 = GS리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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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가 농협 홍삼 `한삼인`과 손잡고 설선물세트로 판매하는 `천삼(15지, 380만원)` [사진 제공 = BGF리테일] |
이마트24는 스테이크하우스 '선서인더가든'과 협업해 정육 부문에서 고급 선물세트를 내놨다. '링컨블랙앵거스 토마호크세트'는 36만원, 'Pick토마 호크세트'는 22만원, 'Pick수비드 토마호크 세트'는 24만원에 판매된다. 미니스톱도 취미생활을 위해 돈을 아끼지 않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닥터웰 진동 전신운동기(42만9000원)', '시크릿 사이클(25만원)', 'LG 와인셀러 43병(104만원)' 등 가전제품을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구성해 눈길을 끌었다.
◆ 1인용 인덕션·밀키트 등…편의점 VIP는 '1인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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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가 설 선물로 판매하는 공기청정기, 에어프라이이, 커피메이커. [사진 제공 = BGF리테일] |
세븐일레븐도 44l 소용량에 레트로풍 디자인이 적용된 '보만레트로냉장고(25만원)', 혼족들을 위한 'DUUX 스피어 아로마미니 공기청정기(9만9000원)', '보이는 에어프라이어(11만원)' 등 미니가전을 선보인다.
1인 가구·맞벌이 가구도 간편하게 명절 상차림을 차릴 수 있는 가정간편식 상품들도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은 밀키트 전문업체 '프레시지'와 함께 동태전·동그랑땡·소고기육전 등 명절 전음식이 담긴 '수제전세트(5만원, 10만원)', 소고기 버섯잡채, 기사식당돼지불고기 등으로 구성된 '엄마밥 3종세트(2만5700원)'를 출시했다. 설 떡국 재료로 활용할 수 있는 '취영루 만두&떡세트(3만원, 3만5000원)'도 선보인다.
◆ '가성비'는 할인으로 잡으세요
편의점 설선물세트는 제휴카드·통신사 할인 등 기회를 활용해 구매하면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구매를 서두르는 고객들에게는 무료배송 등 혜택도 돌아간다.
GS25는 1월 13일까지 한우, 과일, 수산, 수제햄, 통조림 등 70개 상품을 제휴카드(BC, KB국민, NH농협, 신한, 삼성)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기존 10+1, 5+1 등의 덤 증정 상품을 2+1등 조건에 제공한다. CU도 기업 고객 등 명절 선물세트를 대량 구매하는 고객들의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품목에 따라 2+1부터 100+30까지 다양한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500여 개 상품을 대상으로 SKT 멤버십 할인을 제공하며 삼성과 신한 제휴 카드로 특정 상품을 결제할 경우 최대 100%까지 포인트 결제가 가능하다. 현대카드는 최대 20%까지 M포인트를 사용해 결제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설 선물세트를 롯데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10% 현장 할인(일부 품목 제외)을 받을 수 있다. L.pay(엘페이)로 롯데카드 결제시(5만 원 이상)에는 기본 10% 할인과 함께 구매금액의 5%를 L.point(엘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다. 또한 L.pay(엘페이)를 통한 BC카드 결제 시에는 결제 금액의 50%를 엘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다.
이마트24는 1월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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