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소상공인들은 운영자금을 구하기 위해 대출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소상공인을 위한 자금 지원제도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업체당 최고 5천만 원까지 지원할 수 있다고 합니다.
황수경 리포터가 전합니다.
【 리포터 】
인천에서 화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인수 씨.
창업한 지 1년 2개월째에 접어드는 초보창업자이지만 화원에는 활기가 가득합니다.
▶ 인터뷰 : 김인수 / 창업자
- "저희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고 추석 명절 전후 설날 전후가 비수기거든요. 나는 별로 경기 동향에 대해서 못 느꼈는데…"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김인수 씨가 화원을 빠르게 안정시킨 비결은 창업 초기부터 펼쳐온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 덕분이었습니다. 마케팅에 필요한 자금은 정부에서 지원하는 경영개선자금을 활용했습니다."
창업 초기, 자금이 여의치 않았던 김 씨는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통해서 정책자금 1천만 원을 대출받았습니다.
이 자금을 활용해 광고전단을 만들어 배포하고, 일간지에 광고도 실었습니다.
또 인터넷쇼핑몰을 구축해 온라인에서도 홍보를 펼쳤습니다.
덕분에 빠르게 단골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김 씨는 추가로 천만 원의 경영개선자금을 대출받았습니다.
이번엔 매장 인테리어를 보강하고 부족했던 시설을 확충하는 데 요긴하게 활용했습니다.
대출자금의 이자율은 연 4.74%.
1년 거치 후 4년간 분할상환하는 조건으로, 시중 금융기관 대출보다 훨씬 유리합니다.
▶ 인터뷰 : 김인수 / 창업자
- "굉장히 고맙게 생각하고 그 자금이 없었다면 창업은 생각 못 했습니다. 제가 창업하는데 가장 큰 힘이 되었죠."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이처럼 소상공인을 위한 저리의 자금대출을 제대로 활용하면 실패의 위기는 얼마든지 성공의 기회로 바뀔 수 있습니다."
4년 전 단 500만 원을 가지고 식당창업에 뛰어들었던 곽수경 씨.
자금이 턱없이 부족했던 곽 씨는 정부의 창업자금지원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곽수경 / 창업자
-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2천만 원을 지원받았어요. 장사를 처음 시작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식당 운영 경험이 전혀 없었던 곽 씨는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통해서 컨설팅 지원도 받았습니다.
매장운영과 서비스 기법, 메뉴 개발까지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받았습니다.
그렇게 초보 창업의 어려움을 딛고, 안정궤도에 올라선 곽수경 씨의 매장.
4년 만에 대출금도 전액 상환했습니다.
경영에 자신감이 붙으면서 얼마 전엔, 미뤄왔던 매장 리모델링도 시도했습니다.
부족한 비용은 경영개선자금 대출을 추가로 활용했습니다.
▶ 인터뷰 : 곽수경 / 창업자
- "절박한 심정이었기 때문에 소상공인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았는데, 한 번 어렵다 생각 마시고 문을 두드려 보라고 하고 싶어요."
소상공인을 위한 창업과 경영개선자금의 대출은 업체당 5천만 원까지 가능합니다.
전국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통해서 교육이나 컨설팅을 이수하면 우선지원의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성공을 꿈꾸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마련된 자금지원제도. 어려울 때 힘이 되는 또 하나의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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