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석채 사장은 KT를 통신업계 1위로 굳혀야 하는 당면과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김지훈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KT는 2001년 매출 11조 원대를 돌파한 이후 7년 동안 12조 원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면 SK텔레콤은 이동통신 1위를 무기로 턱밑까지 추격해왔습니다.
KT가 통신 1위를 지켜내려면 신성장 동력 발굴이 급선무입니다.
특히 KTF와의 합병을 통해 유무선 통합 시너지를 거둬야 합니다.
이때 SK텔레콤 등 경쟁사의 반발을 어떻게 잠재우느냐가 핵심 관건입니다.
또 유선전화 대신 인터넷전화와 와이브로를 주력 사업으로 키워내야 합니다.
방만한 조직도 줄여야 합니다.
KT의 직원 한 사람당 매출은 3억 2천만 원이 조금 넘지만, 최대 경쟁사인 SK텔레콤은 24억 원에 달할 만큼 비대한 공룡 조직은 새로운 도약의 최대 장애물이기 때문입니다.
이 사장은 새 바람을 불어넣기위해 4∼5명의 외부 임원을 영입하면서 조직 개편도 단행할 예정입니다.
나아가 KT의 도덕성을 회복해 국민 기업으로 거듭나야 하는 책임도 따릅니
▶ 인터뷰 : 백광우 / 서울 관악구 신림동
- "전철을 밟지 않고 모든 시민에게 좋은 통신 서비스를 제공해주었으면 합니다."
이석채 사장이 안팎으로 널린 장애물을 넘어 KT의 비전과 도전을 어떻게 완성해 나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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