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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빈 쉬 메보그룹 이사회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한국지사 설립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메보그룹] |
케빈 쉬 메보그룹 이사회 회장은 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향후 1000만달러를 투자해 한국을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구심점으로 삼아 메보그룹의 브랜드를 전세계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보그룹은 중국 베이징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화상·창상 재생의료 전문기업이다. 세계 70여개국에서 약 100만명의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현재 한국, 호주, 인도, 러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홍콩 등에 공장을 구축했다.
이미 한국시장에서는 화상 치료제 '미보연고'로 유명하다. 미보연고는 현재 한국 내 일반의약품 중 몇 안 되는 생약성분의 제품으로 한국의 화상치료센터에서 사용되고, 약 8000개 약국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 미보연고를 유통하는 동화약품의 김대현 이사는 "지난 1990년대 메보그룹과 함께 미보연고를 론칭했다"면서 "작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목표 대비 107%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는 전년 대비 21% 성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전히 한국 화상치료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보그룹은 앞으로 한국에서 위장·당뇨 분야의 제품을 론칭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출사표를 던진 메보위장캡슐은 위점막을 보호해주는 새로운 콘셉트로 이미 한국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었다.
메보위장캡슐은 메보그룹 창립자인 쉬롱샹 교수가 지난 2001년 논문으로 발표한 체내외 체세포의 위장조직기관 재생에 관한 연구를 바탕으로 개발돼 중국에서 허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미국에서 개발한 혈당저하 보건식품, 일광화상 회복 및 흉터 회복 연고, 기능성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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