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는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는 차원에서 '하이서울' 브랜드를 제품에 붙일 수 있게 하고, 해외진출 지원에 나서고 있는데요.
5년 전 10여 개 사에 불과했던 참여 기업 수가 지금은 70곳을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총 매출액이 3천억 원을 돌파하는 성과도 나타났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하이서울' 이름을 달고 국내외에 판매되는 제품들입니다.
서울에 있는 중소기업들이 만든 제품들로, 정보통신제품에서 화장품, 장식용품, 문구 등 대부분 우리 생활과 밀접한 상품들입니다.
이들 제품이 지난해 국내외에서 올린 매출액은 전년도보다 30% 가까이 늘어난 3천300억 원 정도.
해외에서 비교적 많이 알려진 '하이서울' 브랜드에다 디자인 컨설팅 등 서울시의 각종 지원이 많은 보탬이 됐습니다.
▶ 인터뷰 : 노희웅 / 행남자기 사장
- "해외에서 '하이서울'에 대한 신뢰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중국 진출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肩?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남에 따라 제품에 '하이서울' 브랜드를 붙이려는 기업은 더욱 좁아진 문을 통과 해야 합니다.
올해 '하이서울' 브랜드를 새로 붙일 기업은 15곳, 7대 1의 경쟁률을 뚫은 곳입니다.
서울시는 지원대상 기업을 앞으로 100개까지 늘려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설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심일보 / 서울산업통상진흥원 대표
- "올해 15개 기업이 추가돼 75개 기업이 회원사입니다. 향후 100개까지 확대·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올해 수출 1억 달러를 포함해 4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는 '하이서울 제품'들.
비록 경제상황은 좋지 않지만 그들의 선전이 기대됩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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