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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일양약품] |
이번 연구는 한국,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24개국의 병원에서 처음 만성골수성백혈병을 진단받은 환자 241명을 대상으로 슈펙트와 글리벡을 48개월동안 투여하고, 결과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논문에 따르면 백혈병 세포를 1000분의1 이하로 감소시킨 것으로 판단되는 주요 요전자 반웅울 보인 환자는 슈펙트 투여군에서 86%, 글리벡 투여군에서 75%로 집계됐다. 완전 유전자 반응률은 슈펙트 투여군이 59%, 글리벡투여군이 49%였다. 또 치료 실패율은 슈펙트 300mg을 하루 2회씩 투여한 환자군은 6%에 그쳤지만, 글리벡 투여군은 19%로 슈펙트 투여군의 3배가 넘었다.
또 투약 개시 후 3개월째에 유전자 반응이 나타나는 환자 비율은 슈펙트 투여군에서 86%로, 글리벡 투여군에서 71%로 각각 집계됐다. 백혈병 환자에게 슈펙트를 사용하면 더 빠르게 약효가 나타나 장기간의 치료 효과를 얻고, 일정 기간 약물 사용을 중단할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일양약품은 중국 양주일양제약, 글로벌 임상시험수탁업체(COR) 아이큐비아와 함께 이번에 학술지에 논문으로 게재된 슈펙트에 대한 임상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중국 임상
슈펙트는 노바티스의 타시그나, BMS의 스프라이셀 등과 함께 백혈병을 치료하는 2세대 표적항암제군을 구성하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들의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에 더해 뛰어난 약효로 많은 나라에서 1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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