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주요주주인 강성부펀드 KCGI가 조원태·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 상대로 공개토론을 요청했다.
17일 KCGI는 법무법인 한누리를 통해 배포한 자료에서 "KCGI, 조현아 및 반도건설 등 주주연합의 주주제안 및 전자투표 요청에 대해 주주, 임직원, 고객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며 "한진그룹 경영진으로부터 당면한 경영위기에 대한 입장을 듣고 주주연합의 주주제안에 대한 한진그룹의 수용여부를 확인하는등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이달 중 한진칼의 조원태·석태수 대표이사와 공개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KCGI는 이달 20일까지 답변을 요청했으며 공개토론 성사시 강성부 대표와 신민석 부대표가 참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CGI는 "한진그룹은 환경· 사회·지배구조(ESG) 등급평가의 지배구조 등급 부문에서 지주사인 한진칼이 5년 연속 C등급에 그치는등 낙후된 지배구조로 시장에서 가치에 대한 충분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한진칼과 대한항공은 최근 5개년 중 2017년을 제외한 모든 연도에서 적자를 내는 경영실패의 상황에 놓여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KCGI는 "주주연합은 이사회 중심 경영으로 나가기 위해 전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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