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외식은 물론 이젠 배달 음식도 꺼리는 분들 많으시죠.
그러다보니 집에서 간편하게 해먹을 수 있는 반조리식품 매출이 급증하고 면역력 키워준다는 건강식품도 요새 인기입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의 한 간편식품 제조공장입니다.
다듬은 각종 채소와 소고기, 당면, 양념소스를 비닐팩에 담자 불고기 간편식품이 완성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외식은 물론 장보기도 꺼리면서 간편식품 수요가 늘자 이곳은 마스크공장 만큼이나 바빠졌습니다.
▶ 인터뷰 : 이형근 / 밀키트 제조업체 품질관리차장
- "기존에는 70명 정도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었는데, 지금 수요가 많이 늘어나서 100명 정도까지 근무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 온라인 몰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뒤 간편식품 매출이 8배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양시온 / 서울 장충동
- "밖에 외출하기가 조금 꺼려져서, 온라인 쇼핑몰에서 음식을 주문해서 먹는 경우가 많아요."
코로나19로 소비패턴도 변화했습니다.
화장품 판매가 눈에띄게 줄어들고 건강식품 매출이 폭증한 건데, 마스크가 일상화되면서 덜 꾸미는 대신 건강에 더욱 신경쓰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유통업계는 이같은 틈새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