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시행사인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4년 12월 궤도 설계 용역을 입찰하면서 독일의 레일원사의 특허 공법인 '레다2000'을 사용하라고 과업지시서에 명시했습니다.
당시 전 세계적으로 '레다2000'을 설치해 운행하던 곳은 독일과 스페인을 합해 12킬로미터에 불과했습니다.
입찰공고를 할 때 과업지시서에 특정 공법을 표기한 것은 특정 업체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셈이어서 사실상 수의계약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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