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무역협회 차기 회장에 사공일 전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이 선임됐습니다.
이희범 현 회장이 연임하지 않겠다고 밝혀 그간 차기 회장 후보를 놓고 조율 작업이 치열했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황주윤 기자!
(네,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무역협회 차기 회장에 사공일 전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이 선임됐죠?
【 기자 】
네. 한국무역협회는 잠시 전 회장단 회의를 열어 차기 회장으로 사공일 전 국가경쟁력 강화위원장을 추대했습니다.
무역업계 최고경영자 19명으로 이뤄진 무역협회 회장단은 오늘 오전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사공일 전 위원장을 추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추대는 막판까지 회장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였던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의 제안을 회장단이 채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사공 전 위원장은 오는 24일 총회에서 선출하는 형식적인 절차를 거쳐 차기 무역협회 회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입니다.
사공 전 위원장은 서울대 상대를 졸업하고 미국 UCLA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 뉴욕대 교수, 산업연구원장 등을 지냈습니다.
사공 전 위원장은 83년부터 88년까지 청와대 경제수석과 재무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이번 새 정부 들어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으로 활동했습니다.
오늘 회장으로 추대되기까지, 일부 무협 회원사들이 비업계 관료 출신의 회장 선임을 막아야 한다고 반발해, 막판까지 진통이 상당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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