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컬리] |
지난해 순손실은 975억원으로, 지난 2018년 349억원보다 2.7배 늘었다. 컬리는 "신규 고객 획득 및 물류 역량 확보를 위한 선제적인 투자로 손실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컬리는 지난해 말 회원 수 390만명을 달성했다. 이는 2018년 말 140만명과 비교해 2.7배 증가한 수치다. 컬리는 "단순히 신규 회원 수 증가로 끝난 것이 아니라 높은 충성도를 가진 회원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컬리에 따르면 지난해 마켓컬리에 가입한 이용자의 재구매율은 61.2%로, 홈쇼핑을 포함한 인터넷 쇼핑 업계 재구매율 평균인 28.8%의 2배를 넘는다.
컬리는 또한, 물류(Fullfillment) 내재화 기업으로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지난해 물류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매월 10% 이상 주문이 늘어나면서 2018년 기준 3개의 물류센터를 지난해 3개 더 열면서 현재 무재고 물류센터(TC) 포함 총 6개 센터를 운영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물류센터 전체 면적은 2018년 대비 4.9배 증가했다.
물류센터 확장과 효율화를 통해 컬리의 포장 단위 출고량은 2018년 788만개에서 지난해 2300만개로 2.9배 커졌다. 지난해 1년 동안 배송된 총 판매 상품 수도 8350만개로 2018년 2760만개의 3.1배에 달한다. 컬리는 "배송량 증가에도 배송 비용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2년 동안 약 24% 낮췄다"고 말했다.
컬리는 올해 서비스 시작 5주년을 맞아 자체브랜드(PB) 상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 2월 처음 선보여 4월 기준 5만
김슬아 컬리 대표는 "마켓컬리를 사랑해주는 소비자를 위해 더 좋은 서비스를 더 오랫동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속가능한 유통을 위한 다양한 투자를 기반으로 올해에도 높이 성장해 좋은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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