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을 불안하게 한 멜라민 파동.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내 유명 과자의 상당수에 사용되는 식품첨가물에서 또 멜라민이 검출됐습니다.
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린이들에게 괘 인기있는 유명 제과업체들의 과자들입니다.
이들 과자나 음료에는 철분강화를 위해 '피로인산제이철'이란 식품첨가물이 사용됩니다.
문제는 이 첨가물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것.
식약청에 따르면 독일 CFB사의 스페인 공장에서 생산된 '피로인산제이철'에서 8.4ppm~21.9ppm에 이르는 멜라민이 나왔습니다.
이 식품 첨가물이 사용된 제품은 모두 6개 업체 12개 제품.
오리온의 '고소미'와 '고래밥' 닥터유 골든키즈를 비롯해 해태음료의' 과일촌씨에이 포도' 등 대기업 제품은 물론, 대두 식품과 동은 FC, 에스엘에스 등 중소기업 제품들도 포함됐습니다.
수입된 물량은 모두 5,400kg으로 이 가운데 1,515kg만이 회수됐을 뿐, 나머지는 모두 제품에 사용돼 소비자들에게 팔려나갔습니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판매 금지와 수거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식약청은 식품 첨가제의 경우 소량만 사용되는 만큼 인체에 미치는 위험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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