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최근 논란이 되는 '3월 경제위기설'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작다고 전망했습니다.
임동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삼성경제연구소는 오늘(25일) 수요 사장단협의회에서 "3월 위기설 논란이 있지만, 그 가능성은 거의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장은"엔 케리 자금과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자금이 동시에 빠져나가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 하더라도 우리 정부의 외환 공급능력으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소장은 "최악에는 필요한 외환자금은 250억 달러 정도인데 정부의 달러화 공급 여력은 1,215억 달러에 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50억 달러가 한꺼번에 이탈해도 대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삼성은 또 올해 신입사원의 연봉을 최대 15% 삭감합니다.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전경련이 밝힌 30대 그룹 대졸 초임 삭감 방침에 동참한다"고 말한 뒤 "신입사원의 임금을 10~15% 줄일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관계자는 "기존 직원의 임금 조정도 검토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삼성그룹은 지난해 7,500여 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고 올해 채용 규모는 다음 달에 확정합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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