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나흘째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환율은 이제 1,600원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태화 기자.
【 기자 】
네, 한국은행입니다.
【 질문 】
환율이 오늘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죠?
【 기자 】
네, 원·달러 환율이 나흘째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9원 70전 상승한 1,590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국내외 주가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 외환 시장에 그대로 반영되면서, 장 시작과 함께 1,594원까지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환율은 지금도 1,590원 무렵에서 공방을 거듭하면서, 언제라도 1,600원대에 진입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어제 1,596원까지 상승했던 원·달러 환율은 장 막판 외환 당국의 개입으로 1,570원 선에서 마무리 됐는데요.
오늘도 1,590원대에서 외환 당국의 달러화 매도 개입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추가적인 상승은 제한을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환율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오늘도 환율의 상승세를 막을 수 있는 특별한 재료가 없기 때문에, 외환 당국의 개입 여부가 환율의 향방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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