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급등하고 있습니다.
장 중 한때 1,600원 부근까지 올랐다가 지금은 조금 진정됐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외환시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천상철 기자.
【 기자 】
한국은행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환율이 오늘도 등락이 심하네요. 장 중 한때는 1,600원에 육박했다면서요?
【 기자 】
오늘 외환시장은 어제보다 22원 급등한 1,590원에 시작했습니다.
이후 1,597원까지 수직 상승하며 1,600원을 넘보던 원·달러 환율은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물이 나오면서 보합권인 1,568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아침에만 벌써 등락폭이 30원에 이를 정도로 변동성이 큰 장세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는 어제보다 6원 50전 상승한 1,574원 50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어제 17원 상승에 이어 오늘도 환율이 오르고 있는 것은 뉴욕증시 급락과 그에 따른 국내 증시 약세 영향인데요.
국내 증시의 등락에 따라 환율도 상승폭을 키웠다 줄였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어제 18일 만에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들은 하루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며, 환율 상승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한편, 원·엔 환율은 어제보다 24원 상승한 100엔당 1,601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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