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나 LED 등 첨단 산업은 작은 누수 사고도 큰 피해로 연결되는데요.
국내 중소기업이 누수 탐지 센서에 관한 특허 기술로 세계 시장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윤영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물이 새는 것을 감지해 알려주는 누수 탐지 센서입니다.
센서에 물방울이 떨어지면 곧바로 중계기에 경보음이 울리고, 사고 위치가 모니터에 표시됩니다.
반도체나 LED 등 첨단 산업 설비는 매우 예민해 물방울이 조금만 묻기만 해도 큰 피해로 이어집니다.
▶ 인터뷰 : 유홍근 / 유민에쓰티 대표
- "각 산업계에서 수십, 수천억 원의 설비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누수사고가 한 번 생기면 그런 설비들이 모두 고장이 나게 되죠. 그런 것 때문에 시장에서는 저희와 같은 누수 센서를 많이 사용해요."
이 업체의 특허기술은 센서를 접착식 테이프 형태로 제작한 것으로, 기존 센서보다 탐색 정확도가 80% 이상 높습니다.
실제로 일본 제품과 비교해봤습니다.
누수 없이 습도만 높였는데도 일본 제품은 경보가 울리지만, 이 제품은 경보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품질은 우수하지만, 제품 단가는 외국 제품보다 50%나 쌉니다.
▶ 인터뷰 : 유홍근 / 유민에쓰티 대표
-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납품 진행을 하고 있고요. 현재 저희 제품이 평가를 받고 있고요. 해외는 미국, 중국, 대만, 유럽 지역에 저희 제품 소개를 완료했고…."
세계 누수탐지 센서 시장은 1조 원.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이 60%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 시장에 국내 중소업체가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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