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불안과 소득감소 우려로 소비심리가 석 달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정부의 추경 예산 편성과 일자리 대책도 소비심리를 개선시키지 못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9조 원이 투입될 추경 예산
정부의 55만 개 일자리 창출 계획도 소비자들의 불안심리를 막지 못했습니다.
2개월 연속 상승하던 소비자심리지수는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달보다 1p 하락한 84를 기록했습니다.
소비자 심리가 100미만이면 현재 상황이 악화했다는 답변이 나아졌다는 응답보다 많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용불안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소비자물가 상승과 이에 따른 소득 감소 우려가 비관론에 힘을 보탰습니다.
그나마 취업기회 전망지수가 6p 상승한 것이 위안을 줬습니다.
하지만, 가계의 소비심리 악화는 여전했습니다.
이번 달의 생활형편 전망은 전달보다 5p나 하락했습니다.
반면 물가전망지수는 14p나 상승했고, 가계부채전망도 5P 높아져 팍팍한 살림살이를 예고했습니다.
또 앞으로 주택과 토지 등 부동산 가치는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주식 시장과 예금 가치 하락폭은 클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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