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 노동자들의 연간 근로시간이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들의 자살률은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나라 국민들의 삶의 질이 OECD 평균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OECD 통계연보'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동자들의 연간 근로시간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천316시간으로 OECD 평균인 1천768시간보다 30% 이상 길었습니다.
일하는 시간은 가장 길고 빈곤층의 비율은
높았습니다.
빈곤층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는 빈곤율은 0.15로 멕시코와 터키 등의 뒤를 이어 6위를 기록했습니다.
보건의료비와 문화여가비의 지출은 회원국 가운데 하위권에 속했지만 교육 관련 지출액은 OECD 평균보다 많았습니다.
민간부문의 교육기관에 대한 지출액은 GDP의 2.9%로 OECD 평균의 3배가 넘었습니다.
이밖에 우리나라 여성들의 자살률
남녀 합산 통계도 인구 10만 명당 18.7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OECD 평균 11.9명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헝가리와 일본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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