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제2의 도시'란 명성을 잃어 가는 부산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는데요.
부산 경제의 신성장 동력은 무엇인지 계속해서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나라 제2의 도시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 부산.
부산의 성장 동력은 역시 항만입니다.
컨테이너 처리량 세계 5위, 선박 건조능력 1위인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중심지이기 때문입니다.
부산시 역시 부산신항 배후에 '국제 산업물류단지'를 조성해동북아 물류 허브로 도약한 계획입니다.
또 북항 재개발과 강서 그린벨트를 개발해 조선과 물류, 해양산업 등 동남권 주력산업 육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노기태 / 부산항만공사 사장
- "7개 기업, 22개 회사가 신항 배후부지에 물류단지에 들어와 있습니다. 더 많은 부지를 확보해서 부산항의 물동량을 더욱더 고부부가차화 하는데…."
금융 중심도시의 성공도 부산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혁신도시로 지정된 문현금융단지를 중심으로 수도권과 경쟁하는 동남권 금융 허브로 육성하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조성렬 / 동아대학교 교수
- "정책적 견인도 필요하겠습니다. 국외 금융 중심지의 성공 사례를 보게 되면 후발 금융중심지일수록 세제 혜택을 강화했습니다."
산업단지 확충도 감소하는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필수조건입니다.
실제로 지난 2002년 이후 대규모 산업단지들이 들어서면서 2006년까지 전국 14위에 머물던 부산의 성장률이 지난해 6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부산시도 2015년까지 11곳에 총 3천800만㎡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관광 산업과 이와 연계한 의료 관광 활성화도 부산 경제를 일으킬 수 있는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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