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 3개국의 각계 지도자 30명으로 구성된 '한·중·일 30인회'가 부산에서 열렸는데요.
3국의 각계 지도자들은 금융위기를 극복하려면 공동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 3개국의 각계 지도자 30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동북아 공동번영을 위해 구성된 '한·중·일 30인 회'의 주제는 '글로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역협력 모색'.
각국 지도자들은 글로벌 금융 위기를 극복하려면 지역 내 문제. 즉 한·중·일 3국의 문제를 우선 해결하는 것을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사공일 / 한국무역협회 회장
- "금융위기에 겪은 바와 같이 이 역의 문제가 세계 전체 문제로 퍼지기 때문에, 지역이 잘하게 되면 도움이 됩니다."
또 각국 지도자들은 금융위기 극복 이후 국제통화기금과 별도로 아시아 통화기금 창설을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에이스케 / 와세다 대학 교수
- "불황 뒤에 세계 시스템을 어느 정도 염두에 두면서 제안을 하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한·중·일 3국의 금융 시스템 개선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 인터뷰 : 조석래 /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 "신용 평가 기관이 너무 미국 등에 편중돼 있다는 것도 이쪽에서의 신용평가도 공평하게 봐 줄 수 있는 기구도 필요하지 않느냐…."
이번 행사에서는 기후변화에 대한 해법과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한·중·일 삼국 네티즌 간 상호 비방으로 인한 갈등에 대한 해결책도 논의됐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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