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가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 반등의 희망을 키우고 있다며 긍정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무디스는 V자형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의 유력신문인 뉴욕타임스가 한국 경제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세계적인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뛰어넘는 경제성장률과 기업실적을 나타낸 점을 주목했습니다.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은 한국의 1분기 GDP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1%를 나타내면서 마이너스 5.1%를 기록했던 작년 4분기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삼성전자가 1분기 만에 다시 흑자로 전환하는 등 한국 기업들의 좋은 실적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명박 대통령의 재정지출 정책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한국 경제가 반등의 희망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듯 한국 경제가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지만 본격적인 회복은 아니라는 지적은 여전히 많습니다.
무디스의 토머스 번 부사장은 1분기 성장률이 플러스를 나타냈지만 건설부문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따라서 외환위기 이후에 보였던 V자형의 강력한 회복도 어려울 것이란 견해를 밝혔습니다.
번 부사장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조정과 관련해서는 당분간 '안정적'일 것이라고 말해 현재의 A2등급에서 변화가 없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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