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미국 주택 경기 지표 호조로 장 막판 큰 폭으로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국제유가도 5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희망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뉴욕 증시 개장 전 발표된 3월 잠정주택판매 지수는 전년과 비교해 1.1%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전달보다 3.2%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3월 건설비용 지출까지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고 0.3% 상승해 주택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처럼 주택경기 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뉴욕증시는 상승출발했습니다.
자본건전성 적정성 평가인 스트레스 테스트를 앞둔 금융주들도 일제히 급등하며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일부 은행들이 민간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본조달을 추진하는 한편 정부의 테스트 결과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는 소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워런 버핏이 강한 수익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추켜세운 웰스파고도 급등했습니다.
결국, 다우지수는 2.6% 214p 상승한 8426.74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도 2.5% 44p 상승한 176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 증시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가 휴장한 가운데 독일 DAX는 2.89%, 프랑스 CA는 2.47%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도 경기회복 기대감에 뉴욕증시와 덩달아 5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지난주 종가보다 1달러, 2.3% 오른 배럴당 54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농산물 중 밀이 3%, 옥수수는 2% 하락했고 대두 가격만 1% 올랐습니다.
한편, 달러는 약세를 보였고 금값은 14달러 1.6% 오른 온스당 902.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 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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