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만성적인 대일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발벗고 나섭니다.
일본 수출이 유망한 기업 100개를 집중 육성하는 등의 대책을 통해 올해 대일무역적자를 100억 달러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나라의 대일 무역적자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교역개시 이래 적자는 지속적으로 확대됐고 지난해 적자금액은 사상 최대인 327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대일수출 유망 100대 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등 종합대책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정만기 / 지식경제부 무역정책관
- "무역협회라든지 코트라, 수출보험공사, 중진공이 각종 수출지원책을 펼치고 있는데 특별히 100대 기업에 대해서는 우대해주는 프로그램을 가동해서 100대 기업을 중심으로 수출을 늘려나가겠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엔고를 활용해 소비재 수출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소비재, 농식품 그리고 부품 분야 중심의 100개 유망기업에 대해 각종 맞춤형 지원을 시행합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부품·소재분야에서 50개 전략품목을 발굴·육성해 일본 기업들의 한국산 부품 조달을 늘릴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올해 무역적자를 지난해보다 100억 달러 줄어든 227억 달러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핵심소재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2012년까지 대일 수입의존도도 10% 이하로 축소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2004년부터 하락세를 보이는 일본기업의 국내 직접투자를 늘리기 위한 방안도 내놨습니다.
이달 중 일본에서 국가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절차 간소화와 노사분규 예방대책도 지원합니다.
▶ 스탠딩 : 김정원 / 기자
- "정부는 대일무역적자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책을 펴겠다며 수출기업들이 더 분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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