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확진 환자도 격리조치가 풀려 오늘 수녀원으로 돌아갔습니다.
두 명의 수녀가 모두 퇴원했지만, 수녀원의 분위기는 아직 적막하기만 합니다.
윤영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최초 확진 환자와 만나 2차로 감염됐던 40대 수녀도 증상이 호전되면서 수녀원으로 돌아왔습니다.
▶ 스탠딩 : 윤영탁 / 기자
- "수녀원에 내려졌던 격리조치도 해제됐지만, 아직 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현장음"
성당과 수련시설에는 외부인들이 자주 찾았지만, 이번 일 이후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 인터뷰 : 수녀원 인근 주민
- "미사도 새벽에 했었는데 이제 안 하더라고요. 외부에서 많이 들어오는데 지금은 이렇게 (격리조치) 해놓으니까 아무도 안 오죠."
이달 15일까지 미사가 없다는 알림 표시는 수녀원의 현재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보건당국은 격리 해제조치 이후에도 당분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전병율 /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
- "관내 보건기관이 모든 상황을 점검해서 격리 해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을 하면 바로 저희 질병관리본부로 보고하고 그에 따라서 저희 질병관리본부도 격리해제조치를…."
해당 보건소도 수녀원에 이어 주택가에 대한 모니터링을 계속하는 등 추가 감염 여부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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