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일) 제6회 '자동차의 날'을 맞아 완성차업체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기아자동차 정의선 사장은 올해 판매 목표를 140만대로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의선 기아자동차 사장은, 올해 해외 시장 판매목표를 140만대로 설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의 날'을 맞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해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정 사장은, 중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이미지 개척에 주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의선 / 기아자동차 사장
- "브랜드 이미지가 좀 약해서 그런데 많이 올려야죠, 중국에서. 마케팅 활동도 해서 브랜드 이미지를 많이 올려야죠."
지난해 기아차의 국내외 시장 판매는 140만여 대로, 올해는 포르테와 포르테 쿠페를 통해 지난해에 뒤지지 않는 판매고를 올리겠다는 것이 정 사장의 전략입니다.
환율 변동에 관해서는 원가 절감으로 대응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의선 / 기아자동차 사장
- "환율은 어차피 플럭츄에이션이 심하다고 보고 항상 원가 절감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법정관리 중인 쌍용차와 유동성 위기에 몰린 GM대우 대표이사들은 다소 침울한 분위기 속에 말을 아꼈습니다.
올해 6회째를 맞은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자동차 업계 대표들과 정부관계자들은 한목소리로 노사 간 상생을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임채민 / 지식경제부 제1차관
- "상생의 문화가 자동차산업에 자리 잡아야 합니다. 노사간의 상생,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있어서 가장 중요합니다."
미국 '빅3'의 파산 위기를 '반면교사'로 삼아 과거와 같은 대립적 노사관계를 청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윤여철 / 현대자동차 부회장
- "미래에 대한 대비를 소홀히 하여 위기에 처한 미국 '빅3'의 사례를 교훈 삼아 불합리한 노사관행을 근본적으로 타파하고…."
이와 함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친환경 자동차, 기술 융합 개발이 주요 의제로 강조됐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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