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상수지가 42억 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석 달 연속 흑자행진이지만 흑자폭은 전달에 비해 축소됐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상수지가 석 달 째 흑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경상수지는 42억 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3월의 66억 5천만 달러에 비해 흑자폭은 24억 달러 가까이 줄었습니다.
▶ 스탠딩 : 라호일 / 기자
- "이로써 올 들어 4월까지 경상수지 누적 흑자는 128억 달러를 넘어서게 됐습니다."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수지는 61억 7천만 달러 흑자를 보였습니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큰 폭으로 줄면서 전월과 비슷한 규모의 불황형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서비스수지는 11억 천만 달러 적자로 전월에 비해 적자폭이 2배 가까이 커졌습니다.
원화가치 상승과 해외여행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석 달 만에 적자로 돌아선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 인터뷰 : 이영복 / 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
- "환율요인이 4월 경상수지에 미쳤는데 여행수지와 경상이전수지 쪽에 영향을 준 것 같고요 "
한국은행은 원화가치 상승이 지속되면서 5월에는 경상수지 흑자가 30억 달러 정도로 다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자본수지는 외국인 직접투자가 늘고 증권투자가 대규모로 유입되면서 25억 4천만 달러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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