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인 유학생 2명을 포함한 4명이 추가로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감염이 갈수록 확산되면서 보건 당국은 비상입니다.
보도에 권병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새롭게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환자는 모두 4명입니다.
보건당국은 지난 25일 이후 미국에서 입국한 유학생 2명과 여성 그리고 18개월 된 미국인 영아 등 총 4명이 신종플루 확진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국내에서 발생한 신종플루 환자는 모두 39명으로 늘었으며 격리병상에 입원 중인 환자 또한 19명으로 다시 늘었습니다.
문제는 또 다시 방학을 맞아 귀국하는 감염자가 발생했다는 점입니다.
이들이 귀국 후 지인이나 가족들을 만나면서 2차 감염의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건당국은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검역을 강화하고 있지만 이를 막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때문에 공항검역과 함께 보건소·병원 등 각 의료기관 차원의 감시가 철저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보건당국은 이들 4명과 접촉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증상 발생 여부를 추적조사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유아 관리에도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지난 24일, 미국에서 입국한 영유아 3명이 확진환자로 판명된 이후 오늘 18
신종플루는 감염성이 높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의 경우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따라서 보건당국은 앞으로 영유아 감염 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MK헬스 권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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