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3년 새 지급된 사망보험금 가운데 최고액은 38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억 원 이상 받은 사람도 26명에 달했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해 사망한 B씨의 유가족은 38억 원이란 거액을 보험금으로 받았습니다.
B씨가 생전에 가입한 보험은 2개사에 모두 6건.
종신보험 5개와 연금보험 1개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다면 38억 원이란 거액의 보험금을 타기 위해 B씨는 얼마의 보험료를 납입해야 했을까?
보험업계에 따르면, 20년 납입을 기준으로 할 경우 1개 보험당 적어도 월 100만 원은 불입해야 가능하다는 평가입니다.
결국 B씨는 6개 보험에 모두 600만 원 이상의 보험료를 매달 납입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일반 직장인으로서는 사실상 납입하기 어려운 거액으로 B씨는 거액 자산가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소순영 / 생명보험협회 팀장
- "최근에 보험 가입규모가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했을 때 역대 최고의 금액으로 추정이 됩니다."
B씨를 포함해 최근 3년간 26명이 10억 원 이상의 보험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0억 원대가 2명, 20억 원대가 5명 그리고 10억 원
한편 최근 3년간 보험금을 수령한 사람들의 1인당 평균 보험금은 5,666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보험가입조회 대상자 가운데 보험금 수령인원은 2006년 4,124명에서 2008년엔 5,711명으로 38%나 늘어났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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