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적인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태양광산업과 화합물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국내 대표기업으로 주목받아온 네오세미테크가 코스닥기업 모노솔라를 합병하고 코스닥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네오세미테크는 오늘(16일) 수익구조 개선과 경영 효율성 증대,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코스닥기업 모노솔라와 흡수합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합병비율은 모노솔라 대 네오세미테크 1 대 3 정도이며, 모노솔라의 2.5 대 1 비율의 감자를 거쳐 감자 후 합병비율이 1 대 2 정도가 됩니다.
네오세미테크는 발광다이오드(LED)의 소재 가운데 하나로 각광받고 있는 갈륨-비소(Ga-As) 화합물 반도체를 기존보다 8~10배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는 연속성장법이라는 세계적인 특허를 바탕으로 발전해 왔으며, 3년 전부터 이 기술을 태양광 실리콘 잉곳과 웨이퍼 분야에도 적용해 태양광 잉곳과 웨이퍼를 본격 생산해 왔습니다.
또한 화합물반도체와 태양광용 실리콘 반도체를 동시에 양산하는 세계 유일의 기업으로 꼽히는 이 회사는 지난해 생산량의 90% 이상을 수출하는 등 매출 천30억 원, 영업이익 3백54억 원, 당기순이익 2백3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는 공장 증설, 웨이퍼 대량생산 본격화, 위탁생산 물량의 직접판매 전환, 신규 해외시장 확대 등을 통해 매출 3천억 원, 영업이익 9백억 원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
이 회사 오명환 사장(50)은 "앞으로 공개시장의 자본조달을 통해 현재 건설 중인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의 제4공장과 강릉과학산업단지의 제5공장까지 완성해 본격 가동하게 되면 생산능력 1Gw로 세계 톱 5 태양광 기업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