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리는 2009 월드 IT 쇼의 화두는 단연 친환경 마케팅입니다.
기업들은 친환경 IT 기술로 시장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태양광 충전 휴대전화기입니다.
태양광에 1시간 충전하면 8분 정도 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또 미국 에너지 환경마크 상을 받은 노트북과 LED 모니터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이 전시됐습니다.
▶ 인터뷰 : 황종수 / 삼성전자 환경기획그룹장
- "경쟁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친환경 콘셉트를 발굴하고 제품에 적용해 나감으로써 제품 경쟁성을 높여나갈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갈 예정입니다."
LG전자도 친환경 부스를 별도로 마련했습니다.
기존 제품보다 최대 70%까지 전기료를 낮춘 LED TV, 콩기름 잉크와 재생지를 이용한 포장재가 눈길을 끕니다.
▶ 인터뷰 : 손민구 / LG전자 환경전략팀
- "고효율 LED TV와 태양광 충전 휴대전화기 등의 개발을 통해 친환경 선두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해나가고 있습니다."
최첨단 쇼 룸을 둘러본 외국인들은 높은 기술력을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 아고스띠뇨 / ANATEL 통신 레귤레이터(브라질)
- "정말 놀랐습니다. 태어나서 이렇게 뛰어난 기술을 본 것은 처음입니다.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IT 기술을 가진 나라가 될 것입니다."
IT 강국답게 우리 업체들이 친환경 기술력을 선보이며 월드 IT 쇼를 빛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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