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직 실물경기 회복은 감지되고 있지 않지만, 우리나라 경제가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플러스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마이너스 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던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 1%까지 상향조정되고 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울했던 우리나라 올해 경제 전망이 조금씩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연초 전망보다는 희망적인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7개 해외 주요 투자은행의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3월 평균 -4.0%에서 이번 달 -2.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모건스탠리가 -2.8%에서 -1.8%로, 씨티그룹은 -4.8%에서 -2.0%, JP모건도 -2.5%에서 -2.0%로 긍정적인 전망을 보였습니다.
정부의 경기부양 효과가 성장률 전망치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는데 해외자금 유입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됩니다.
OECD 역시 한국 경제가 가장 빠른 회복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다음 달 말 발표되는 2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좋게 나온다면 '-1%대' 성장률이 대세가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하반기에 재정효과가 떨어질 가능성과 강세로 돌아선 원화와 국제유가가 하반기 경기 회복을 가로막을 변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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