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테마주'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상시모니터링 대상 종목을 기존의 65개에서 162개로 확대했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오늘(18일)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증권시장 불법·불건전행위 집중대응단 2차 회의를 열고 이와 같은 내용을 논의했습니다.
유사투자자문업체 263곳 점검으로 무인가·무등록 영업을 한 48건도 경찰청에 통보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 관계자는 "특히 리딩방에서의 회원을 상대로 한 매수 추천 이전의 해당 종목 선취득 여부와 허위사실 유포 여부 등을 살피는 중"이며, 불공정거래 의심 종목 33개 또한 심리 중이라 밝혔습니다.
거래소는 최근 3년 6개월간(2017년 1월~2020년 6월/22개 전체 시장조성자 대상) 공매도 거래 내역을 점검한 결과 무차입 공매도 의심 사례를 적발했습니다.
또 연말 결산 기간을 앞두고, 윈도드레싱(결산기에 보유종목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상승시켜 운용펀드의 수익률이나 회사의 재무 실적 등을 개선하는 행위)에 의한 시세조종 행위도 집중 감
금감원은 사모 전환사채의 빈번한 발행을 통한 대규모 자금조달, 최대 주주의 실체가 불분명하거나 변경이 잦은 경우 등으로 불건전행위가 의심된 법인을 선별해 집중점검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의 불공정거래 엄정 대응 및 취약분야 집중점검은 내년 3월 말까지 이뤄집니다.
[ 김문영 기자 / (nowmoo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