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조사 기관인 제이디파워의 올해 신차 품질 조사에서 우리나라의 현대차가 일반 브랜드 부문 1위에 올랐습니다.
위기에 빠진 미국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대차가 미국 제이디파워의 신차 품질조사에서 일반 브랜드 부문 최고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제이디 파워는 1968년 설립된 자동차관련 소비자 만족도 조사 전문기관으로, 그 결과가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 잣대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품질만족도를 조사한 뒤, 100대당 고객 불만 건수를 점수로 매기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현대차는 작년보다 19점 개선된 점수로 2위인 혼다, 3위인 도요타를 제치고 역대 최우수 점수를 획득했습니다.
지난해와 지지난해 연속 6위에 머물렀던 것에 비해 껑충 뛰어오른 것입니다.
▶ 인터뷰 : 유기천 / 자동차산업연구소 선임연구위원
- "자동차의 경우 품질이 소비자의 선택에 굉장히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앞으로 시장 회복기에 현대차가 미국 시장 판매를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이렇게 평가할 수가 있습니다."
고급차 프리미엄 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순위에서는 렉서스·포르셰·캐딜락에 이어 4위를 기록했습니다.
렉서스는 2000년 이후 신차 품질조사에서 10년째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기아차는 이번 조사에서 일반 브랜드 부문 9위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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