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녹색 성장 정책에 발맞춰 중소기업들도 녹색기술과 녹색사업으로 새로운 사업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풍력발전기를 만드는 중소업체입니다.
기존 방식과 달리 사방에서 부는 바람을 한곳으로 모아주는 터보 날개를 덧붙여 출력을 7.8배나 높였습니다.
바람이 초속 2.5 미터로 불기만 하면 20와트 형광등 7개를 켤 수 있습니다.
국내에 설치된 풍력발전기 부품이 대부분 외국산인 데 비해, 이 업체는 부품에서부터 발전기까지 모두 국산화했습니다.
▶ 인터뷰 : 황난경 / 아이알윈드파워 대표
-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도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저희 같은 중소 제조업체도 이런 녹색성장 분야는 충분한 사업 기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녹색성장이 뜨면서 녹색기술과 관련한 중소기업들의 설비투자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조사결과 올 들어 5월까지 녹색산업과 관련한 중소기업 시설투자 자금 지원은 175개 업체 876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65%가 증가했습니다.
특히 창업한 지 3년 미만인 기업이 지원 대상의 7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중소기업청은 녹색 중소기업 지정제를 도입해 중소기업들의 녹색산업 참여를 유도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김태일 / 중기청 기술지원국장
- "녹색기업으로 지정되면 그 기업은 녹색산업을 운영하는데 많은 혜택을 받게 됩니다. 금융혜택, R&D 혜택, 어떤 제도상 혜택을 받게 됩니다."
▶ 스탠딩 : 김형오 / 기자
- "세계적 추세인 녹색성장에 발맞춰 국내 중소기업들도 녹색기술로 새로운 사업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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