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가 우리 경제 성장률을 1% 포인트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정부의 재정·통화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제통화기금, IMF가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을 상향 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리비에 블랑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겸 MIT대 교수는 아시아의 경기 회복세가 예상보다 빠른 점을 감안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1% 포인트 정도 올려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블랑샤 /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 "2009년과 2010년에 대한 한국 경제의 성장률 전망이 지난 4월 전망치보다 낙관적일 것이라고생각합니다."
지난 4월 세계 경제 전망을 통해 우리 경제의 -4% 성장을 예상했던 IMF는 이에 따라 올해 성장률을 -3%로 올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또 내년도 경제성장률도 1.5% 플러스 성장에서 2.5%로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블랑샤 교수는 성장률 상향 조정의 근거로 수출의 상대적인 선전과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통화 정책을 꼽았습니다.
▶ 인터뷰 : 블랑샤 /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 "한국의 수출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것은 정부의 재정 정책이 실행됐기 때문이고, 고환율도 영향을 미쳤다고 봅니다. "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출이 소폭 상승했고 재정·통화정책도 효과적이었다는 분석입니다.
블랑샤 교수는 한국 경제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습니다.
특히 그는 지속적인 수출 확대 노력과 서비스 분야의 생산성을 높이는 방식의 성장 동력 확충을 주문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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