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저축률이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소비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게 증시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5월 개인저축률이 15년 만에 최고치인 6.9%를 기록해 소비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경기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저축률 상승은 소비자들이 채무 상환을 위해 지출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분기 말을 앞둔 윈도드레싱 매수세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윈도드레싱이란 기관투자자들이 펀드의 수익률을 올리려고 우량주를 사들이는 것을 뜻합니다.
다우지수는 0.40% 하락한 8,438, 나스닥 지수는 0.47% 오른 1,83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0.15% 떨어진 91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럽 증시도 미국 증시가 하락세로 출발하면서 동반 약세를 나타내며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영국은 0.27%, 프랑스는 1.05%, 독일은 0.5% 하락했습니다.
미 저축률 상승 여파로 국제유가 역시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1.07달러, 1.5% 하락한 배럴당 69달러 16센트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북해 브렌트유도 92센트, 1.3% 하락한 배럴당 68.86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금값은 1달러 50센트 오른 온스당 94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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