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열풍과 함께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점차 늘면서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사로잡는 소상공 상점들의 새로운 마케팅 전략.
강태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1만 6천 가닥의 실로 만드는 궁중 다과 꿀 타래입니다.
상품의 생산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 인터뷰 : 리찡위
- "달지도 않고 이 안에 속이 진짜 맛있어요."
▶ 인터뷰 : 김세환 / 컨설턴트
- "상당히 재미있는 아이템이죠. 소비자들의 관심을 상당히 끌 수 있는 제품인 것 같아요. 제조장면을 현장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먹을거리뿐 아니라 볼거리도 제공한다는 면에서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지 않았나…"
제품 판매 담당자는 외국인관광객을 위해서 4개 국어의 회화실력도 갖췄습니다.
▶ 인터뷰 : 김영훈 / 꿀 타래 직원
- "인사동에 외국 분들이 많이 오셔서 일본어, 중국어, 불어, 영어 다 할 줄 알아요."
이처럼 한국 속의 세계를 담기 위한 노력은 소상공인들의 상점에서도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톡톡 튀는 디자인과 상호로 눈길을 끄는 액세서리 상점.
특히 우리나라의 한글을 응용해 디자인한 티셔츠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 인터뷰 : 김정훈 / 액세서리 상점 운영
- "외국 손님이 인사동에 굉장히 많잖아요. 와서 보시고 굉장히들 좋아하시고 한글이 이렇게 예쁜 디자인으로 나온다는 걸 굉장히 좋아하고 있어요."
문전성시를 이루는 이곳은 채식으로만 100여 가지가 넘는 요리가 가능한 한 식당입니다.
건강을 지키는 웰빙푸드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입맛을 단숨에 사로잡았습니다.
▶ 인터뷰 : 이승섭 / 식당 운영
- "더 많은 채식요리가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꾸준하게 요리를 개발하고 연구하고…"
유통가의 블루오션 소비층으로 떠오르는 외국인 관광객.
이들을 잡기 위한 마케팅과 독창적인 상품개발이 유통가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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