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창업시장이 젊어지고 있습니다.
비록 사회 초년병이지만 자신의 장점을 살려 사업으로 확장시킨 대담한 20대들의 성공노하우.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실물보다 예쁘게 나왔어요."
대상의 특징만을 잡아서 그림으로 뽑아내는 캐리커처.
캐리커처 하나로 월수입 500만 원을 달성한 28살의 만화가 남동윤 씨의 그림입니다.
그의 손이 닿기만 하면 누구든지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재탄생됩니다.
▶ 인터뷰 : 남동윤 / 만화가
- "그 사람을 봤을 때 자기 감성을 통해서 이미지를 재생산하여 나타내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거든요. 자기의 느낌으로 다시 재창조해서…."
포트폴리오를 제작해 기획사나 출판사에 끊임없는 게재하고 완성된 그림은 인터넷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올려 홍보합니다.
또 실력 향상을 위해 무료 작품활동도 펼칩니다.
▶ 인터뷰 : 남동윤 / 만화가
- "자기 얼굴 캐리커처 한 것을 보고 좋아하시는 모습 보면 즉각적인 반응을 알 수 있으니까 제가 그림을 그리는 것에 대해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음악을 전공하고 재즈 피아노 연주가로 활약하고 있는 26살 최윤희 씨.
공연을 마치고 최 씨는 서둘러 나섭니다.
-"매일 빨리 가는 거 같은데, 또 돈 벌러 가?"
최윤희 씨는 컴퓨터 앞에 앉아 웹사이트 관리를 합니다.
스무 살부터 직접 운영해온 인터넷 쇼핑몰.
회원관리를 위해 게시판을 활성화 시켰습니다.
또 트랜드에 민감한 회원들을 위해 관련 자료를 수시로 업데이트하는 것도 빼먹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최윤미 / 재즈 피아노 강사·웹디자이너
- "잠잘 시간도 많이 부족하고 못 잘 때는 2~3시간 자면서 하는데…. 끊임없는 업데이트 디자인 같은 거라든가 요즘 트랜드 같은 거를 사람들이 빨리 알아차리기를 원하니까 남들보다 빨리 올려주고…."
수면 시간은 턱
자신의 특기와 트랜드를 접목해 사업 영역을 확보해 나가는 20대의 청년 창업자들.
침체되고 있는 소규모창업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주역입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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